포항치과) 금이 간 치아 치료 / 예스치과의원

2024. 5. 28. 11:52치과상식

안녕하세요. 포항 치과 예스치과의원입니다.

얇​고 질긴 음식을 씹었을 때, 아니면 딱딱한 음식을 씹었을 때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 아팠던 경험,
그래서 그쪽으로 씹기가 무서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면 치아에 금, 균열, 크랙(Crack)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금, Crack이라는 것은 범위에 따라 네 가지로 세분화되는데

그 첫째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라는 층에 생기는 금으로
증상이 없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울을 유심히 보면 앞니에 이렇게 보이는 Crack Line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는 특별히 치료가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경우 이 금이 치아의 표면층을 넘어서
그 하방의 상아질이라는 부위까지 연장이 되면 씹을 때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금이 더 연장되어 치아가 반으로 쪼개진 경우
네 번째는 뿌리에 수직으로 금이 가있는 경우로

이 두 가지 경우는 발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 중에서 두 번째 경우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환자분들에게 치아에 금이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렸을 경우 많은 분들이
"엑스레이에 안 나오나요"라고 물으시는데 엑스레이로 발견되기는 쉽지 않고
엑스레이에서 나타나는 정도의 금은 거의 발치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금이 간 치아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환자분들의 문진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최근 들어 씹을 때 시큰해요.", "깜짝 놀랄 만큼 이가 시큰할 때가 있어요.",

"1주일 전에 딱딱한 것을 잘못 씹은 후 계속 불편해요. 한쪽으로는 아예 힘을 줄 수가 없어요."

이런 표현들을 할 경우에는 치아에 금이 갔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솜이나 고무 재질의 재료를 씹어보거나 치아를 좌우로 갈아보는 방식으로
환자의 통증을 재현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현미경을 이용하여 치아를 확대해서 보는 방법,
치아를 염색시켜 보는 방법, 치아에 광선을 투과시켜 금을 육안으로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이 간 치아라고 진단이 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선생님들마다 치료의 순서나 과정은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
기본적인 원리는 금이 간 치아가 씹을 때마다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임시치아를 해주어 증상을 관찰하는 것인데,
이렇게 해서 통증이 개선이 된다면 최종적인 보철물로 씌워주면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금으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이 신경까지 영향을 끼친 것이라 판단되어
신경치료를 동반하여 보철물로 씌워주게 됩니다.

치아의 금, 균열이 생기는 요인은 단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 또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오도독뼈, 얼음, 오징어 등)을 먹는 식습관을 줄이고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한쪽으로만 씹는 생활습관을 고친다면 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금이 간 치아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