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7. 18:06ㆍ치과상식
올바른 양치질과 구강관리 보조용품
안녕하세요. 포항 치과 예스치과의원입니다.
치과에 가면 자주 듣는 말이 있죠.
"치아에 뭐가 많이 끼어 있어요. 관리 좀 잘 하세요!" 아이들은 같이 온 부모에게 핀잔을 듣고,
다 큰 어른이면 무안을 주는 직원 때문에 창피하기도 하실 겁니다.
분명히 나는 열심히 양치질을 하고 왔다고, 평소에 관리를 잘 해 왔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런 말을 듣게 된다면 반박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치과에 가서도 관리를 잘 했다는 말을 듣게 될까?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흔히들 '빡빡' 닦고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강하게만 닦는다고 올바른 양치질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본인의 구강에 맞게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할 것이고,
이후 치과에 오는 분들에게 관리 잘 하셨다고 칭찬할 일이 많아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더불어 칫솔질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부위들에 대한
관리를 도와주는 보조용품에 관해서도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 칫솔의 선택 ]
칫솔 머리의 크기는 어금니의 2~3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손잡이의 모양은 일자로 뻗어있거나 약간 굽어있는 형태를 선택하면 되고
손목 운동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굵은 손잡이가 편합니다.
미세모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모를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칫솔로 관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동칫솔이나 음파칫솔이 시판 중이며
좀 더 편하게 양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치아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약의 선택 ]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이 사용하는 치약을 사용하는 경우 자극이 클 수 있으므로 어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고
3세 이후에는 불소가 포함되어 있는 치약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시린 증상을 갖고 있는 경우 마모제 성분이 덜 들어가 있는 시린 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시린 이 치약 사용 시 덜 닦이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일반 치약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합성 재료나 계면활성제가 포함이 되어있지 않은 치약도 시판 중입니다.
대부분의 일반 치약은 계면활성제를 포함하고 있고,
계면활성제가 없는 경우 거품이 잘 나지 않아 처음 사용 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세정능력은 비슷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치약은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 양치질 방법 ]
대한 치과의사협회에서 일반 대중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회전법으로
칫솔을 잇몸 쪽에서 치아 씹는 면 쪽으로 돌리면서 쓸어내리는 방법입니다.
음식물 제거에 용이한 방법이며 일반인이 실천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방법입니다.
손목 사용이 부자연스러운 어린이나 장애인의 경우 칫솔을 빙글빙글 돌리는 방식의 양치질을 교육하기도 하나
여러 단점이 있는 방법이기에 오래도록 이 방법으로 닦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성인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변형 바스법이라는 양치질 방법입니다.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삽입시키고 짧은 진동을 주며 닦는 바스법에
치아 면을 회전시키며 닦는 회전법을 결합시켜 놓은 것이 변형 바스법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삽입하는 느낌을 찾기가 어려워 올바르게 시행하기 어렵고
제대로 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올바르게 시행하면 잇몸질환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므로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여 꼭 배워보기를 바랍니다.
양치질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 가능한 한 빨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주변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입안 미생물이 산을 만들어 충치가 생기기 쉽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양치질 횟수는 사실 세 번이 아니라 음식물을 섭취하는 횟수와 같은 것이 맞지만
너무 자주 하는 경우 이가 시릴 수 있거나 일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통상적으로 하루 세 번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밤에 잠든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고 오랫동안 입이 건조한 상태가 되기 쉬워
이때 입안에 음식물의 남아있다면 낮 시간보다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잠들기 직전에 꼭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통해서 치아 표면을 대부분 관리할 수 있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는 닦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칫솔이 도달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구강관리 보조용품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치실을 들 수 있습니다.
치아와 사이사이가 좁은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끼어있는 음식물 제거가 쉽습니다.
치아 사이가 넓은 경우는 치실보다는 치간 칫솔을 쓰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입안에 임플란트가 있거나 보철물이 있는 경우에도 치실보다는 치간 칫솔이 사용하기 더 유용합니다.
유치 어금니가 다 나온 어린아이의 경우 어금니 사이에 치실 사용이 필요합니다.
이때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해줘야 하므로 치실 고리나 치실 손잡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가 가장 안쪽에 칫솔이 도달하기 어려운 부위를 관리하기 위한 첨단 칫솔이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치주 질환이 있거나 입안에 임플란트를 한 환자, 혹은 교정치료를 하는 도중인 환자에게
물의 강한 분사를 이용해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를 세척해 줄 수 있는 워터픽이라는 제품도 시판 중이며,
임플란트 주변이나 보철물 주변은 자연치아에 비해 깨끗하게 관리하기 어려우므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여 세척해보고 본인에게 알맞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조용품은 아무래도 이쑤시개일 것입니다.
식사 후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에는 최고의 도구이지만
두께가 굵고 너무 딱딱하여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하여 잇몸에 상처를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포항 치과 추천 예스치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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